아침 간단한 식사로 좋은 토마토 달걀 볶음
아침 식사가 몸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아침을 준비하려고 하면 음식 재료를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재료 손질, 조리, 설거지, 남은 음식물 처리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선뜻 요리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쁜 아침 간단하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레시피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토마토 달걀 볶음입니다.
토마토의 효능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이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 A, B1, B2, C 등이 풍부합니다. 토마토 한 개를 섭취하면 하루 권장 비타민 C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라이코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카로티노이드라는 물질에 기인합니다. 이것이 바로 항산화 물질로 토마토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노화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배출시켜서 우리 몸이 보다 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이 라이코펜은 기름에 익힐 때 더욱 몸에 흡수가 잘 됩니다. 따라서 토마토의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하기 위해서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도 기름에 가열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의 신 맛 때문에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도 토마토를 익혀서 먹으면 특유의 신 맛이 줄어들어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는 숙취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라이코펜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저녁에 과음할 예정이라면 미리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술을 마실 때 토마토를 곁들여 먹으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것도 빠르게 숙취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토마토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토마토 1개의 칼로리는 35kcal 정도인데 반해,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한 간식으로 토마토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계란의 효능
계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식품입니다.
계란 역시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훌륭합니다. 삶은 달걀 1개의 칼로리는 80kcal인데, 단백질이 약 7g정도 포함되어 있어 낮은 열량 대비 단백질이 풍부하여 식단을 조절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참고로 달걀은 익혀서 먹는 조리법이 좋으며, 달걀을 오래 삶을 경우 간혹 노른자가 녹색을 띄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달걀이 상한 것이 아니므로 안심하여도 됩니다.
만드는 방법
우선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토마토 2개, 신선한 달걀 2개, 대파, 약간의 물을 준비합니다. 또한 식용유, 소금과 후추 약간, 굴소스, 다진 마늘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1. 먼저 토마토는 꼭지를 제거한 뒤 기호에 맞게 잘게 썰어줍니다. 너무 잘게 썰 경우 토마토가 으깨지면서 먹기에 불편할 수 있으므로, 한 입 크기로 적당히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계란 2알은 빈 그릇에 깨뜨린 후 고루 저어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3. 식용유를 약간 두른 팬을 달궈줍니다. 이 때 너무 팬이 달궈지지 않도록 약불에서 중약불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팬이 충분히 달궈지면 준비한 계란물을 붓고, 가장자리부터 조심히 저어가며 회오리를 만들어 줍니다. 이 때 팬의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저어줄 때는 가능한 힘을 빼고 천천히 저어주도록 합니다. 계란을 너무 익히면 수분이 날아가 식감이 좋지 않으므로, 살짝 덜 익히는 것이 촉촉한 계란의 질감을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4. 적당히 계란이 익은 후에는 계란을 다른 접시에 옮겨두고, 토마토를 볶습니다. 굴소스 약간과 다진마늘, 소금과 후추 등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합니다. 만일 토마토가 많이 신 경우 이 과정에서 설탕을 약간 넣으면 신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토마토가 적당히 익으면 앞서 옮겨두었던 달걀을 팬에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이미 재료들이 모두 간이 된 상태이므로, 추가로 간이 필요한 경우에만 소금이나 후추 등을 가감합니다.
6. 마지막으로는 통후추나 깨, 파슬리 등을 이용하여 요리를 장식합니다.